야생화이야기

태어나서 처음보는 토란꽃

이정웅 2007. 9. 18. 21:56

지난 봄 봉화 지역을 여행하다가 모 약수터에 들렸더니 한 할머니가 토란을 팔고 있어 단돈 2,000원을 주고 사서 심었더니 오늘 (2007년 9,18) 아침 연노랑꽃을 피우고 있어 기쁨이 말 할 수 없었답니다.

열대아시아가 원산지로 어릴 때 어머니가 시골 마당 물기 많은 구석에 몇 포기 심어 놓고 말렸다가 국을 끓여주곤 했던 토란이라 꽃이 필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 무슨 길조(吉兆)이련가?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 꽃을 보신 모든 분 복받으시기 바랍니다.

 길이 30센티미터 정도 폭이 가장 넓은 곳이 5, 좁은 곳이 2센티미터정도되는 토란 꽃, 지난 여름

유난히 높은 온도가 개화의 원인이 아닌가 한다. 

 윗부분이 수술 아래부분이암술이라 한다

 금년 봄 봉화에서 사 심은 토란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