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야기

든든한 안보와 내부 결속만이 제2의 6`25 막는다

이정웅 2010. 6. 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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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았다. 공산 이데올로기에 물든 집단이 소련`중공 등 외세를 등에 업고 남침하면서 시작된 이 전쟁으로 이 땅은 초토화됐고 민중은 초죽음이 됐다. 1953년 7월 휴전에 이르기까지 3년여 동안 남북 합쳐 200만 명이 넘게 죽거나 다쳤다. 더욱이 분단의 고착이라는 지울 수 없는 상흔으로 7천만 겨레가 지금도 고통받고 있다. 이게 북한 공산 집단이 소위 ‘인민해방전쟁’ ‘통일전쟁’이라고 부르는 6`25의 실상이다.

동강 난 채 6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의 한반도의 상황을 보면 전쟁의 후유증이 얼마나 깊은가를 알 수 있다. 전쟁 책임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서로의 잘못이라고 아무리 떠넘겨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6`25에 대한 해석은 비록 다를 수 있지만 전쟁의 책임 소재에 대한 결론은 이미 명백히 내려졌고 정리됐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서는 이 같은 역사적 사실마저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깎아내리는 데 혈안이 된 세력들이 존재하고 그런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최근 한 학회의 여론조사에서 60대 이상 전쟁 체험 세대 중 ‘김일성에 전쟁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0%였지만 전후 세대인 20대에서는 42%에 불과했다. 심지어 20대 3명 중 1명은 인천상륙작전이 분단 체제를 고착시켰다는 인식마저 갖고 있다. 책으로만 전쟁을 배운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이만큼 벌어진 것이다.

우리 현대사의 굴곡에도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하면서 번영과 자유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그 사이 북한은 3대 세습이라는 전대미문의 독재 왕조 체제를 굳혀가면서 인민은 도탄에 빠졌고 나라는 거덜이 난 상태다. 핵 놀음으로 소수 집권세력의 배는 부를지언정 백성들은 탄압받고 끼니도 해결하지 못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하지만 북한 공산집단은 여전히 한반도를 손아귀에 넣는 데 혈안이 돼 끊임없이 우리의 국가 안보를 뒤흔들고 있다. 우리 내부에서도 친북`종북 세력들이 해이해진 우리의 안보 의식을 파고들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고, 민족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제2의 6`25를 겪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안보를 더욱 강화하고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이런 힘을 토대로 분단을 극복하고 갈등과 대립을 뛰어넘는 평화의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 이것이 60년 전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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