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 매천동에 걸쳐 있는 높이 194m의 태복산 조선 중기 임란공신 아헌 송원기가 소요하든 산으로 산림욕하기에 좋은 곳이다.
아헌 송원기와 매헌 송명기, 남촌 송이석을 기리는 매양서원
아헌 송원기 기적비
아헌 송원기가 소요했던 태복산
매천동과 태전동에 걸쳐있다. 오랜 옛날 가산(架山)에서 한 선녀가 왕자를 낳은 후 태(胎)를 이산 꼭대기에 묻었다고 해서 태복산(194.2m)이라고 했다고 한다.
지금도 가산 꼭대기에는 이 선녀가 아기를 낳을 때 바위를 잡고 힘쓴 손자국과 발자국이 그 바위 위에 남아 있다고 한다. 지도에는 태복산(胎服山)으로 기재되어있다.
도시개발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날 낙화암이리는 큰 바위가 있었다고 한다.
바위 밑은 항상 맑은 물이 흐르고 깊은 소(沼)가 있었다고 한다.
조선후기 일본이 강제로 나라를 병합(倂合)하자 궁중에 있던 많은 궁녀들이 흩어질 때 일부 궁녀들이 이곳 태복산에 와서 나라 잃은 슬픔과 임금을 모시지 못함을 한탄하며 하나 둘씩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이 바위를 낙화암이라고 했다고 한다.
또 이곳은 성리학자이자 임란공신인 아헌(啞軒) 송원기(宋遠器)가 소요하든 곳이기도 하다. 훗날 그를 기리는 매양서원(梅陽書院)이 세워졌다.
태복산은 그리 높지 않아 등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길이 완만하고 숲이 우거져 삼림욕하기에 좋다. 특히 아까시나무가 많아 꽃이 피는 오월 쯤 향긋한 꽃향기를 맡으며 걸을 수 있다.
산골무꽃, 애기석위의 군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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