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단상

화랑 옛 흔적따라 관광지 조성

이정웅 2009. 5. 1. 22:06
화랑 옛 흔적따라 관광지 조성
 신라화랑민속촌·청소년스포츠파크 등 조성
 新화랑 풍류체험벨트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신라 화랑도의 발상지인 경주에 왕경·단석산·금곡·도덕산·동해지구 등 5개 지역에 신화랑 풍류체험벨트가 조성된다.

국가균형발전정책의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으로 2013년까지 사업비 1조8천70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화랑도 유적지를 연계, 세계적인 청소년 수련·문화·교류활동 체험벨트로 조성하는 것. 풍류체험벨트 지구별 조성계획을 보면 왕경지구에는 화랑정신의 본거지인 선도산, 남산, 낭산, 무열왕릉 등을 중심으로 화랑성지, 화랑정신관, 화랑대공연장, 궁도장, 수목원, 역사박물관, 신라화랑과학관, 화랑세계스포츠타운, 청소년스포츠파크 등이 조성된다.

또 김유신과 기파랑 등 화랑들의 수련지인 단석산과 오봉산을 중심으로 궁도장, 무예장, 암벽등반, 단체 캠프장, 수련의 숲이 들어서며, 금곡산과 구미산 일대에는 화랑정신수련원,
신라화랑민속촌. 첼린지코스, 유비쿼터스 화랑파크, 농촌체험마을 등이 꾸며진다.

도덕산과 독락당, 옥산서원, 자옥산, 흥덕왕릉을 중심으로 격구장, 전통음식관, 승마장, 마상 무예장 등이 들어서고, 동해지구에는 문무왕릉과 기림사, 골굴사, 석굴암을 중심으로 청소년전용골프장, 단체캠핑장, 오토캠핑장, 가족단위방갈로, 수상훈련장, 청소년해양스포츠 파크 등이 조성된다.

최상운 경주시 체육청소년과장은 "신화랑 풍류체험벨트는 화랑정신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신라 화랑도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같은 풍류체험벨트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경주대 산학협력단에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해 30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2009-05-01 07:30: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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