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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화예술계 스타들이 선호하는 대구의 '맛'은 무엇일까. 최근 대구지역 공연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대구로 찾아오는 국내외 톱스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짧게는 이틀, 길게는 한달여씩 공연을 위해 대구에 머무는 그들이 꼭 거쳐간다는 대구의 대표적인 음식은 무엇일까. 지역 공연계 관계자들은 "스타들이 가장 즐기는 메뉴는 누가 뭐래도 '막창'일 것"이라고 한 입을 모은다. 대중가수·연극·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외부에서 찾아온 스타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찾는 음식은 막창이라는 설명. 임영민 예술기획 성우 팀장은 "처음 대구공연을 하러 온 스타들은 호기심으로, 두번 세번 찾아온 이들은 그 맛에 반해서 막창을 찾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크라잉넛, 웅산밴드처럼 공연도중 멘트를 통해 막창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뮤지컬 스타 L 등은 구체적인 식당이름까지 알아 찾아갈 정도로 막창 마니아 반열에 들어섰다는 것. 임 팀장은 "한정식, 소갈비 등 기획사에서 추천하는 고급 메뉴를 외면하고, 굳이 막창을 선택하는 것은대구막창만이 가진 깊고도 차별화된 장맛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뒤풀이 대표메뉴가 막창이라면, 대기실에서의 단골메뉴는 '매운 떡볶이'가 차지했다.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가진 대구의 매운 떡볶이를 스타들도 익히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는 것.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뮤지컬 가수로 성공적 변신을 한 O양, 연극배우 강부자 등이 공연이 열리기 전, 혹은 막간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대구의 매운 떡볶이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CT극장 전광우 대표는 "출연진이 장기간 대구에 머물수록 먼저 다녀간 동료를 통해 먹거리 정보를 많이 수집해서 온다. 대구사람인 나조차 모르는 정보를 내놓아 깜짝 놀라기도 한다"고 말하며 "프린스호텔 뒤편의 J콩국, 수성구의 M막창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정숙 수성아트피아 기획팀장은 "로커 윤도현이 대구공연을 오면 반드시 복어불고기를 챙기는 것을 비롯해 평화시장 닭똥집, 북성로 불고기 등이 스타들이 찾는 대구의 단골 메뉴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
2008-10-28 07:42:10 입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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