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칠곡이야기 43

좌명 일등공신 민무질(閔無疾)과 금호강 하중도

조선 후기 대구와 대등한 칠곡도호부 읍치(邑治) 지역인 대구칠곡이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라져가는 옛 문화유산이 매몰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를 발굴, 홍보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팔거역사문화연구회 배석운 전, 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성군(聖君) 세종의 외삼촌이자 태종의 비(妃), 원경왕후(元敬王后)의 남동생이며, 매형 이방원이 왕으로 등극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던 좌명공신(佐命功臣) 1등. 여성군(驪城君) 민무질(閔無疾, ?~1410)이 대구에 유배 되었으며 그곳이 바로 북구 노곡동에 소재한 금호강 하중도(蘆谷河中島)로 체류 기간 중 결혼까지 하였다는 이야기를 모 씨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유배지라면 제주도나 남, 서해안, 섬쯤으로 생각해 온 터였기에 대구가 유배지였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제..

명나라 장수 유정(劉綎)과 대구, 칠곡

1593년 5월 1일 후 명나라 군사(하늘 색)와 일본군(불은 색) 대치상황 지도의 성주는 현 대구시북구 소위 강복지역을 말한다 명나라 부총병 유정군이 주둔했던 팔거산성(대구시 기념물 제6호) 명나라 장수 유정(劉綎)과 대구, 칠곡 들어가는 말 대구시의 소위 강북지역(지역의 토박이들은 이 말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즉 칠곡이라 불리기를 원한다)이라고 일컬어지는 대구지역의 칠곡은 몇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그중에서 신라 신문왕이 달구벌로 천도하려고 했을 때 그 치소를 두려고 했다는 모 교수의 주장도 있으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방어(防禦)시설이 많다는 점이다. 동천동에서 환호(環濠, 적이나 맹수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도랑)의 유지(遺址)가 대구지역 청동기 유적지 중에서 유일하게 발굴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