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스파스 62

금호강 둔치의 진객(珍客) 맹꽁이

신천(新川)과 금호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오른쪽 둔치 약 10,000 m2는 대구 YMCA 김경민 사무총장 (현, 한국YMCA 사무총장)이 대표로 운영하던 신천에스파스(Espace) 사업장이다. 에스파스는 영어 스페이스(Space)의 프랑스식 표현으로 “공간(空間)”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프랑스 파리시 한 시민단체의 성공적인 활동(活動)에 감명받아 우리 대구에도 적용해 보자는 취지에서 따왔다. 즉 센(Seine) 강변에 있던 프랑스 대표 자동차회사 르노(Renault)가 외곽지로 옮기고 나자, 그 장소가 우범지역이 되고, 쓰레기가 쌓이면서 악취가 나는 등 도시미관을 헤쳤다. 이에 에스파스란 시민단체가 파리시 정부와 협업으로 그들에게 청소 작업을 시키고, 노임을 제공하여 자립(自立)하도록 하여 성공했다...

대구에스파스 202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