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는 자기 고장을 알리고 그에 따른 주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예를 들면 경남 고성군은 공룡 발자국을 주제로 공룡 도시로 자리 잡아 공룡 하면 고성을 연상할 만큼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전남 광양시는 매화 축제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축제 기간에는 섬진강 일대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다. 그러나 고성에는 발자국 몇 개뿐이고, 광양은 일본에서 들여온 100그루 미만의 매화나무에서 출발했다. 그런 데 비해 의성군은 다르다. 공룡의 발자국은 물론 고성에는 없는 알 화석도 있고, 매화 대신에 의성지역에 처음 심어 명명된 “의성개나리”, 의성지역에서 채집(안계 산수리 저수지)해 연꽃 시장에서 생산자 김용원 박사가 이름을 붙인 “의성 홍련(紅蓮)” 화전 2리(숲실마을)가 원산지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