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인성과 초대 경북여고 교장 시라가 주키치 임당유적전시관 앞에 서니 한마디로 감탄 그 자체였다. 시세(市勢)가 대구에 훨씬 못 미치는 경산시가 일찍부터 시립박물관을 개관했을 뿐만, 아니라, 임당(林塘)이라는 특정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만으로 별도 전시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대구, 칠곡지역은 청동기, 철기시대와 신라시대 우수한 유물이 다량 출토되었으나 뿔뿔이 흩어져 어느 곳에서 보관·관리되는지 모른다. 유물 내력이나마 알려 지역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팔거역사문화연구회를 조직 초대 회장으로 구암동고분군 사적 지정 등 동분서주했던 필자로서는 너무 부러웠기 때문이다. 더욱 놀 난 것은, 전시된 한 항아리에서였다. 유리 상자 안에 전시된 항아리 좌우에 별도로 설명문을 붙여 두었다.좌측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