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대사와 부석사 선비화(禪扉花) 입추가 지났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026년 8월 하순 부석사를 찾았다. 16년 만이다. 산수(傘壽)를 지나 체력에 무리가 예상되어 다리에 파스를 바르는 등 준비를 단단히 했다.명찰 부석사는 676년( 문무왕 16) 의상대사가 창건한 해동화엄종찰(海東華嚴宗刹)로 올해 개산(開山) 1,340년을 맞는다. 일행은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무량수전을 보고 싶어 하였지만 나는 선비화(禪扉花)였다. 골담초(骨擔草)를 왜 선비화라고 했는지 밝혀보고 싶었고, 국가유산청의 설명문 “ --대사가 중생을 위하여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이곳 조사당 처마 밑에 꽂았더니 가지가 돋고 잎이 피었다고 한다”는 합리적이지 못한 내용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다소 생소한 어휘(語彙) 선비(禪扉)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