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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배씨 육현(六賢)을 기리는 고성 수림서원 향나무

달성배씨 육현(六賢)을 기리는 고성 수림서원 향나무 모임의 일원으로 경남 고성 수림서원(경상남도 문화유산 자료)을 찾았다. 자료에 “마암면 화산4길 201-54에 있으며 1856년(철종 7년) 무열공 배현경(裵玄慶, 874~936), 금헌 배정지(裵廷芝, 1259~1322), 배인경 선생 등 여섯 분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되었다.”고 했다.달성배씨는 대구의 토박이 성씨로 대구 인근 칠곡에 고려 개국공신 무열공(武烈公) 묘소가 있고, 북구 읍내동 일원에는 영모재, 봉서루, 관천재 등 재사(齋舍)가 있어 친근감이 간다. 그런데 본향 대구와 수 백리 떨어진 고성에 달성배씨들이 서원을 둘 만큼 기반이 단단한 문중으로 자리 잡은 내력이 궁금하고 또한 배정지 장군은 『대구읍지』 인물 편에 소개된 대..

나무이야기 15:23:19

화가 이인성과 초대 경북여고 교장 시라가 주키치

화가 이인성과 초대 경북여고 교장 시라가 주키치 임당유적전시관 앞에 서니 한마디로 감탄 그 자체였다. 시세(市勢)가 대구에 훨씬 못 미치는 경산시가 일찍부터 시립박물관을 개관했을 뿐만, 아니라, 임당(林塘)이라는 특정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만으로 별도 전시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대구, 칠곡지역은 청동기, 철기시대와 신라시대 우수한 유물이 다량 출토되었으나 뿔뿔이 흩어져 어느 곳에서 보관·관리되는지 모른다. 유물 내력이나마 알려 지역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팔거역사문화연구회를 조직 초대 회장으로 구암동고분군 사적 지정 등 동분서주했던 필자로서는 너무 부러웠기 때문이다. 더욱 놀 난 것은, 전시된 한 항아리에서였다. 유리 상자 안에 전시된 항아리 좌우에 별도로 설명문을 붙여 두었다.좌측에는 ..

대구이야기 2026.09.14

퇴계 선생의 절우(節友)와 제자 이덕홍(李德弘)·박신(朴愼)

퇴계 선생의 절우(節友)와 제자 이덕홍(李德弘)·박신(朴愼) 퇴계 선생은 1534년( 중종 29) 34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권지부정자(承文院權知副正子)를 시작으로 예문관검열(藝文館檢閱), 춘추관, 기사관(記事官), 경연시독관(經筵侍讀官) 등 늦은 출발에 비해 청요직을 맡았다. 특히, 예문관검열은 왕을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자리로 품계는 비록 종9품이지만 한림(翰林)으로 불릴 만큼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책이다. 이후 모친상을 당하여 3년 복상하고, 안동부사 등 다른 벼슬에 제수되었으나 사양하고 외직을 자원하여 1548년(명종 3) 단양군수로 나아가 단양팔경을 짓는 등 수령으로서 직분을 다하려 했다. 그러나 형 온계(溫溪) 이해(李瀣, 1496~1550)가 이듬해 충청도 관찰사로 부임하자 상피(相避)..

나무이야기 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