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림의 영수 손처눌 선생과 청호서원 향나무
대구사림의 영수 손처눌 선생과 청호서원 향나무 수성구 황금동(黃金洞)의 원래 이름은 황청동(黃靑洞)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죽으면 그 혼이 가서 산다는 황천(黃泉)과 발음이 비슷하다 하여 1977년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황금동 신천지하이츠 동쪽의 청호로를 건너 신천지타운 부근은 아직도 전원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 그곳 근접한 거리에 서원이 2개나 있다. 하나는 덕산서원으로 세종, 문종, 단종을 보필하다가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는 것을 보고 낙향한 이조판서 남은(南隱) 서섭(徐涉)과 그의 아들 서감원(徐坎元)을 기리기 위해 1926년에 건립된 덕산서원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 중기 대구지역에 성리학을 중흥시킨 모당(慕堂) 손처눌(孫處訥)을 기리기 위해 1694년(숙종 20)에 건립한 청호서원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