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한강의 이포보(3공구)와 금강의 금남보(행복1지구)·금강보(7공구), 낙동강의 칠곡보(24공구)·구미보(30공구)·낙단보(32공구) 등 6개 보의 19개 수문 가운데 12개이다. 전체 보 공정률은 36%로 애초 계획(32%)보다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는 수심을 유지하거나 각종 용수를 취수하기 위해 하천을 가로지르는 수리시설로, 4대강에 들어서는 16개 보는 일정하게 수위를 유지해주는 고정보와 수문이 설치돼 수위 조절이 가능한 가동보로 구성된다. 또 다기능 보로 수력발전이 가능한 소수력발전소와 물고기 등 수생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33개 어도(魚道)를 갖춘다. 국토부는 현재 공사 중인 수문은 가물막이가 설치된 가동보 구간으로, 임시물막이는 홍수기에 대비해 이달 말 철거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문을 가물막이를 없애기 전에 만들지 않으면 홍수기가 지나고 나서 다시 물을 막아야 해 공사비와 공사기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16개 보에는 모두 67개의 수문이 들어서며 내년 6월 영산강 죽산보를 마지막으로 완공된다. 현재 설치 중인 수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낙동강 강정보로 가로 45m, 세로 11m이며 848t짜리 2개로 구성된다. 수문당 방류 능력은 초당 3천100㎥이며 이는 소양강댐 수문(초당 1천125㎥)의 2.7배, 팔당댐 수문(초당 1천733㎥)의 1.8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4대강 16개 보에는 모두 소수력 발전소가 함께 건설된다. 수력발전용량(5만756㎾)은 소양강댐(20만㎾)의 25%가량으로 연간 5만8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억7천만㎾h의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런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매년 15만t의 이산화탄소(CO₂) 감소 효과와 45만배럴(3천400만달러 상당)의 유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4대강 사업이 끝나면 수면적은 애초 계획된 2억㎡에서 8천만㎡(40%) 늘어난 2억8천만㎡로 넓어지고 저수용량은 8억㎥ 증가한다. 또 생태학습장, 습지, 저류지 등에 돌무더기, 고사목, 횟대 등을 설치해 어류, 조류, 소생물의 서식지를 조성하고 관찰 데크와 전망대 등도 갖추게 된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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