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병수 박사(왼쪽), 이성은 박사(오른쪽).
주인공은 경기도 안성 한경대(안성농전 후신 국립대) 연구교수인 박병수(42) 박사와 이성은(43) 박사. 1995년 친구 소개로 만난 둘은 2006년 말 자본금 5000만원으로 연구용역 전문회사 '나노톡스텍'을 설립했다. 사무실은 한경대 연구교수실의 20㎡ 남짓한 작은 공간. 200만~300만원짜리 용역을 위해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 ▲ 부들
이때가 작년 1월, 두 박사는 바로 실험에 착수했다. 부들은 화학약품이 많이 들지 않는 '최적의 재료'였다. 부들의 줄기·잎·뿌리에서 연료를 뽑아내는 수율(收率)은 옥수수(30%)· 사탕수수(10.8%)보다 훨씬 높은 40~45%나 됐다. 둘은 작년 4월 부들을 이용한 친환경 제지공정에 대한 국내 및 PCT(국제특허협력조약) 특허를 출원했고, 7월엔 바이오에탄올 생산 공정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이어 두 박사는 특허 출원 서류를 갖고 주한 미대사관을 찾았다. 국내에서 부들을 키우는 방법도 있지만, 미국 노스다코타주엔 부들이 널려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 사업설명을 들은 미대사관은 바로 노스다코타주정부에 연락했고, 한 달도 안 돼 두 박사는 노스다코타주와 부들 독점 사용권과 인프라 지원을 약속하는 투자협정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현재 이 박사는 미국에서 실용화를 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수생 및 습지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포와 노랑꽃창포의 새싹 (0) | 2009.03.17 |
---|---|
낙동강변 20km에 '그린슈퍼벨트'…市, 기본계획 확정 (0) | 2009.02.06 |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 28일 경남 일원서 개막 (0) | 2008.10.24 |
수생 및 습지식물 전시회 구경오세요 (0) | 2008.09.13 |
꽃대가 나사같이 꼬불꼬불한 나사말 (0) | 2008.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