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함께 했던 반려견 망고를 보낸 하루 너무 우울했습니다.
그와의 이별을 졸시로 표현 해 보았습니다.
반려견 망고를 하늘 나라에 보내며
칠곡으로 이사와서 봄, 여름, 가울 겨울을 너와 함께
팔거천변과 매천공원을 거닐며 너무 행복했다.
꽃 피는 봄에는 꽃을 보며
한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에 앉아
가을이면 단풍이 물든 공원을 거닐며
겨울에는 뚜꺼운 옻을 입고 눈밭을 거닐며
언제나 너는 기쁨을 주었다.
낯에는 거실에 놀다가 밤이되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미미는 엄마방에
너는 내 방으로로 와서 잠자리를 함께 했다.
내 인생 후반의 10년을
너와의 사랑으로 보냈다.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
2024, 3,7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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