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단상

가을 , 전어 그리고 삼천포

이정웅 2006. 9. 11. 22:14

가을 특히 추석을 전후로 한 가을은 전어가 가장 맛있는 기간이라 합니다

따라서

 "가을 전어 대가리엔 깨가 서말"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 되돌아 온다"

 "전어는 며느리 친정간 사이 문 잠그고 먹는다" 는 속담이 있습니다. 특히 이맘 때 쯤이면 남해안은

전어를 즐기려는 식도락가들로 항구미다 관광객으로 붐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금년은 흉어로 전어가 참 귀해졌습니다 그리고 비쌉니다

 그렇다고 맛을 못 볼 정도는 아닙니다.

삼천포는 아름다운 항구입니다 원시적인 멸치잡이 방법인 죽방과 거기서 잡은 최고급 죽방멸치도 있습니다 

전어도 먹고 가을 바다도 볼 수 있는 곳이 삼천포였습니다.

전어

전어를 포함한 모듬회 한 접시(50,000원)

전어 및 모듬회 시식

삼천포부두

원시적인 멸치잡이인 죽방

죽방으로 잡은 최고급 멸치 (그물로 잡은 것 보다 몇 배 비싸다)

삼천포항 코끼리바위

삼천포 어시장

유람선과 새로 생긴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