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

수피(樹皮), 또 하나의 신의 지문

이정웅 2006. 10.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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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볼수 없는 남미 나스카고원의 거대한 그림, 이집트의 피라밑과 스핑크스 등 현 인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초고대문명을 일러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가 핸콕(han cock)이 "신의 지문"이라고 했듯이 나무의 수피도 신의 지문이 아닐까 한다.노랑 꽃이 있는가 하면 붉은 꽃이 있고, 봄에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가을에 피는 꽃이 있고, 잎에 거치가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없는 것도 있어 신비로운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이 나무다. 뿐만 아니라, 생태계에서는 언제나 생산자의 위치에서 뭇 생명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신진대사에 필요한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 뿜어 인류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 한다. 따라서 이런 불가사의한 생명체이기에 혹자는 나무를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고귀한 선물"이라고 한다.또한 더 신비한 것은 나무의 껍질 즉 수피(樹皮)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사람마다 지문이 틀리듯 나무도 각 개체마다 문양이며 색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신의 간섭이 없다면 누가 이렇게 정교한 문양을 만들었을까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