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사 부처님 사리(舍利) 봉안 내력 고찰 용연사는 912년(신덕왕 1) 고려 태조가 삼한을 통일하는 데 공을 세웠고 이후 운문사를 반석에 올려놓은 보양국사(寶壤國師)에 의해 창건된 유서 깊은 도량이다. 특히, 대구 근교로 접근하기 쉽고 주변의 숲이 잘 보전되었다. 따라서 봄의 신록이나 여름의 무성한 숲, 가을의 울긋불긋한 단풍 등 언제 찾아도 아름답다. 또한, 동화사의 많은 말사(末寺) 중의 한 절이기는 하나 여느 말사보다 특이한 점은 전래가 확실한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석조계단(石造戒壇, 보물)이 있다. 대중을 생로병사로부터 구제하기 위해 어느 전국의 어느 절인들 부처님을 모시지 않는 절이 없지만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절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귀하고, 그만큼 사격(寺格)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