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천·팔거천 등 샛강 5곳 생태천 복원 | |||||||||||||||||
대구시는 19일 올해부터 1천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북구 동화천과 팔거천 등 5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생태복원 사업'을 하고 남구 대명천과 수성구 범어천, 동구 방촌천은 낙동강 원수 등 유지수를 흘려 보내는 '맑은 물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샛강 복원사업을 통해 콘크리트 제방과 보를 제거하고 모래와 자갈을 깔아 수생식물이 자랄 수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또 하천 둔치에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 체육시설 등을 만든다. 사업대상은 동화천(1.7km, 45억원)과 불로천(3.5km, 82억원), 팔거천(8.1km, 63억원), 범어천(1.96km, 282억), 욱수천(3km, 23억) 등 주거지와 밀집한 하천들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하천들은 이미 국비가 반영돼 올해부터 설계와 보상 등에 들어가 2012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며 "지역내 25개 하천 중 달성군을 빼고 둔치가 있어 생태복원이 가능한 하천은 대부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사에 들어간 낙동강을 비롯해 금호강과 신천 복원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친수 공간은 대폭 늘어나게 된다. 또 샛강에 맑은 물을 흘러보내는 사업은 낙동강 원수 유입과 하수처리장 정화수 방류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낙동강 강정 취수장에서 일일 15만t을 취수, 간이 정수 과정을 거쳐 신천과 대명천에 각각 12만t과 2.5만t을, 성당못에 5천t을 유지수로 공급할 계획이며 신천으로 보낸 유지수 중 일부(일일 1만t)는 수성못을 거쳐 범어천으로 유입시킨다. 대명천(3.8km) 복원 사업에는 100억원, 범어천 복원 사업에는 150억원을 내년까지 투입한다. 또 방촌천에는 70억원(국비 21억원)을 들여 율하동 안심하수처리장에서 동구 해안동까지 5.1km의 관로를 매설해 하루 3만6천t의 하수 처리수를 흘러보낸다. 시 관계자는 "생태복원사업이 끝나면 대구 도심을 흐르는 샛강은 악취가 사라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친수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며 "올해 생태복원 사업이 시작되는 수성못(50억원)과 성당못도 낙동강 물이 공급되면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 2010년 01월 19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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