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묶어 놓은 철사줄로 자람이 정지되었다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곰솔
이제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는 곰솔 수관
칠곡 태복산 중턱에는
날마다 흘린 눈물자국이 선명한
두 그루 곰솔나무가 있습니다
지금은 철거되었지만
누군가 묶어 놓은 철사줄로
스스로 자라기가 힘들어
밤마다 울며 흘린 눈물자국이
소금처럼 굳어져
하얗게 빛나는
절망의 흔적
칠곡 태복산 중턱에는
날마다 흘린 눈물자국이 선명한
곰솔 두 그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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