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가신면 해원정사 내에 있는 경상도 관찰사 이세재 거사 비각
1648(인조 26)∼1706(숙종 32).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용인(龍仁). 자는 지숙(持叔). 아버지는 나주목사 하악(河岳)이며, 어머니는 이중로(李重老)의 딸이다.
1669년(현종 10)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1694년(숙종 20)에 알성문과(謁聖文科)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전설사별검(典設司別檢)으로 등용되고, 의금부도사·장원서별제(掌苑署別提)·장흥고주부(長興庫主簿)·감찰·공조좌랑·황주판관·남원현감·성균관직강·병조좌랑·병조정랑·시강원사서·문학·지평·정언·경기도도사·동래부사, 병조·예조·호조·형조의 참의, 경상도관찰사·평안도관찰사 등을 역임하였다.
1703년에 한성우윤이 되고, 이어 대사간·도승지·경기도관찰사 등을 역임하였고 형조참판으로 재직중 죽었다.
특히 동래부사로 있을 때에는 간사한 왜인들의 버릇을 고쳐 왜인들이 100년 이래의 두려운 부사라고 찬탄을 하였다. 그가 지방관으로 나갔을 적에 많은 치적을 올려 임금이 중용하려 하였는데 갑자기 죽어 모두 애석해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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