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팔거천의 봄 야생화

이정웅 2017. 3. 31. 08:42

 

겨우내 땅속에서 추워에 떨며 긴 겨울을 보냈던 냉이, 꽃다지 등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야생화가 따사한 햇살을 맞아 곱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작은 꽃이고 풀숲에 자라다보니 누군가 허리를 굽혀 눈여겨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강변을 걸으며 봄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도 행복하겠지만 누가 보던 보지 않던 저마다 최선을 다해 꽃을 피우는 야생화를 통해 우리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작고 앙징스러운 거룩한 생명체에서 경외감을 느껴 보시는 것도 무의미하지 않을 것입니다.

 

광대나물

괭이밥풀

꽃다지

냉이

말냉이

민들레

봄까치꽃

제비꽃

황새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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