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암 백문보를 기리는 영덕 운산서원 밤꽃 담암(淡庵) 백문보(白文寶) 선생의 밤나무 예찬론 대흥백씨(大興白氏) 영덕군 영해 입향조이자 여말(麗末) 정당 문학 등 고위관직을 지낸 담암(淡庵) 백문보(白文寶, 1303~1374)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만 하며 허송세월하는 다수 사람과 달리 공백 기간에도 자기를 갈고닦아 기회가 주어졌을 때 크게 능력을 발휘하여 사회에 크게 공헌한 삶의 자세가 동료 윤택(尹澤)이 좋아하는 밤나무에 빗대 율정설(栗亭說)을 지어 소위 밤나무 예찬론을 펼쳤다. “윤(尹澤, 1289~1370 고려 후기 문신) 상군(相君, 재상)이 처음에 곤강(坤岡)의 남쪽에 집터를 마련했다. 집의 동편과 서편에 밤나무 숲이 울창하였으므로 거기에 정자를 짓고 율정(栗亭)이라고 이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