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야기

숲과 나무가 많은 도시 대구

이정웅 2007. 9. 28. 21:37

 

시 재정이 넉넉하지도 못한데도 불구하고 나무를 많이 심는 다고 비난 받은 것이 엊그저께 같은 데 오늘 날, 특히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들로부터 나무가 많은 아름다운 도시로 평가받는 것에 대하여 푸른대구가꾸기에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 기쁘기 그지 없어 신문기사를 스크렙해서 띄웁니다.

 

 

도심지의 금싸라기 같은 땅에 조성한 국채보상운동기공원

 

 

 

 

대구 방문한 스탠튼 주한 미국 부대사

윌리엄 A. 스탠튼(사진) 주한 미국 부대사가 27일 오후 대구를 찾았다. 이날 매일신문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방문에 이어 경북대 특강 등 바쁜 일정을 마친 스탠튼 부대사는 28일 안동 풍산고에서도 특강을 가졌다.

  28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외교관인 스탠튼 부대사는 "이번 대구·경북 방문에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미국정부는 서울 뿐만 아니라 각 지방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스탠튼 부대사와의 일문일답.

  ▷27일부터 북핵 6자회담이 다시 시작됐다. 북한이 시리아에 핵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데, 향후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는가.

  = 북한의 핵확산 우려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문제와 관련, 이미 미국에서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냈고, 이달 18일에는 이란에 기술을 이전한 북한 기업에 대해 제재를 했다.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만큼 6자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조만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 미국의 입장은 어떤가.

  =미국은 언제나 남북회담을 환영해 왔다. 회담을 통해 남북간 신뢰가 높아지고 긴장이 완화되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 회담이 6자회담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미 FTA 협상에 대해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미국 의회에서의 한·미 FTA '비준'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낙관적이다. 의회가 협정 내용을 검증해 보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자동차산업 중 일부 분야에서 미국내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지만, 한·미 모두에게 유익한 협정이다.

  ▷우리 국민 중 상당수가 미국이 안전성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개방 압력만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갖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해 한국언론이 잘못된 보도를 계속해 왔다. 오늘도 3억 명의 미국인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으며, 미국에 살고 있거나 방문한 수 십만 명의 한국인들도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지만, 아무 문제도 없다. 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한국내 쇠고기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로 생각된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2002년 월드컵 대구경기와 2003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이번에도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 나무와 숲이 많고, 교통이 탁 트인 대구는 참 아름다운 도시다. 많은 미국인들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대구를 찾고, 대구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