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버티려 먹던 한방약 효과 좋아 화장품 개발 서미자·정문섭씨 부부, 한방기능성 제품 제조·판매 | ||||||||||||||||
한방기능성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하늘호수의 서미자 대표와 정문섭 이사는 부부 경영인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부부가 함께 기업을 경영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출발은 우연찮게 시작됐다. 15년 전 서 대표는 어지럼증에다 온몸이 아파왔고 뒤 이어 암까지 찾아왔다. 이때 지인으로부터 몸에 좋다는 한약과 함께 민간요법으로 할 수 있는 한방제조법을 전수받았다. 서 대표가 이것을 복용하자 속이 너무나 편하고 이전과 다르게 항암치료를 받아도 몸에 무리가 오지 않았다. 또 각질이 많았던 남편에게 이 약을 바르게 했더니 1주일 만에 얼굴과 손등의 각질이 없어졌다. 너무도 신기했던 서 대표는 이때부터 한방 제품에 관심을 갖고 연구에 들어갔다. 서 대표가 농학을 전공한 것도 관심을 갖게 된 요인 중의 하나였다. 서 대표는 1998년부터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02년 한방을 이용한 기능성제품을 상품화시켜 사업자 등록을 하고 공장까지 차렸다. 2004년에는 경북도 신기술분야 농업벤처 인증과 농림수산부 벤처농업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늘호수가 생산하고 있는 기능성 제품은 한방크림, 한방로션, 한방마스크팩, 한방비누, 한방마사지분말 등. 모두 18가지 한약재를 다려 수증기를 추출한 제품으로 체질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 스킨의 경우 한약재 수증기 추출물이어서 화상에 발라도 좋고, 먹거나 피부에 뿌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 서 대표는 “한방스킨을 써 본 사람들이 왜 한방크림은 없느냐고 요구를 해와 크림을 개발했다”며 “하늘호수의 제품을 써 본 사람들은 반응이 좋아 반드시 다시 찾는다”고 자랑했다. 하늘호수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건강식품 원료박람회(HI JAPAN)’에 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시회에서 기능성 한방화장품(스킨, 로션, 비누)을 선보인 하늘호수는 캐나다 아베나키스(Abenakis)사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을 요구해왔고 다른 관련 기업(Cynet, KJ) 등과도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방마스크팩의 경우 ‘독도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포장 디자인을 독도사진으로 만들었다. 포장 앞면에는 회사가 직접 찍은 독도사진을 붙였고 뒷면은 독도의 역사를 기록했다. 영문, 일어 표기까지 만들어 수출상품에도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리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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