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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성서캠퍼스가 드라마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팀이 성서캠퍼스를 찾은 지난 13일 오전 말 8마리를 비롯해 골프장에서나 볼 수 있는 전동카트와 캐딜락, 사브 등 고급 외제승용차가 정문에서 본관에 이르는 도로를 가득 메웠다. 촬영팀이 모습을 드러내자, 학생들은 저마다 휴대폰카메라를 들이대면서 몰려들었다. 특히 동산도서관 앞 광장에 여주인공인 구혜선씨가 모습을 나타내자, 관중들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져 촬영이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다음달 방영이 시작될 이 드라마는 명문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물로 이민호·김현중·김범·김준·구혜선씨가 주인공으로 열연한다.이 드라마는 수년 전 대만과 일본에서도 제작돼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 계명대 성서캠퍼스는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극중 '신화학원'의 무대로 섭외됐다. 부유층의 자녀가 다니는 명문사립학교인 신화학원의 극중 이미지와 담쟁이가 덮인 이국적인 건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성서캠퍼스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성서캠퍼스에서는 다음달까지 2~3차례 촬영이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빼어난 경관과 고풍스러운 이미지의 캠퍼스로 정평이 나있는 계명대는 한 해에 5편 이상의 드라마 및 영화 촬영장소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여름에도 영화 '박쥐'(박찬욱 감독)와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에덴의 동쪽' 등의 제작팀이 촬영을 다녀갔다. | |||||
2008-11-17 07:17:37 입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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