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야기

계명대캠퍼스 영화·드라마 촬영장 '인기 팡팡'

이정웅 2008. 11. 17. 21:34

계명대캠퍼스 영화·드라마 촬영장 '인기 팡팡'
 '꽃보다 남자'촬영…한해 5편 이상 러브콜
계명대 성서캠퍼스를 찾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팀이 내달 방영을 앞두고 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성서캠퍼스를 찾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팀이 내달 방영을 앞두고 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성서캠퍼스가 드라마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팀이 성서캠퍼스를 찾은 지난 13일 오전 말 8마리를 비롯해 골프장에서나 볼 수 있는 전동카트와 캐딜락, 사브 등 고급 외제승용차가 정문에서 본관에 이르는 도로를 가득 메웠다.

촬영팀이 모습을 드러내자, 학생들은 저마다 휴대폰카메라를 들이대면서 몰려들었다. 특히 동산도서관 앞 광장에 여주인공인 구혜선씨가 모습을 나타내자, 관중들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져 촬영이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다음달 방영이 시작될 이 드라마는 명문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물로 이민호·김현중·김범·김준·구혜선씨가 주인공으로 열연한다.
이 드라마는 수년 전 대만과 일본에서도 제작돼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

계명대 성서캠퍼스는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극중 '신화학원'의 무대로 섭외됐다. 부유층의 자녀가 다니는 명문사립학교인 신화학원의 극중 이미지와 담쟁이가 덮인 이국적인 건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성서캠퍼스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성서캠퍼스에서는 다음달까지 2~3차례 촬영이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빼어난 경관과 고풍스러운 이미지의 캠퍼스로 정평이 나있는 계명대는 한 해에 5편 이상의 드라마 및 영화 촬영장소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여름에도 영화 '박쥐'(박찬욱 감독)와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에덴의 동쪽' 등의 제작팀이 촬영을 다녀갔다.

2008-11-17 07:17: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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