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前대통령 탄신 92돌, 구미 생가서 탄신제 | ||||||||||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김성조(구미갑) 정책위 의장, 김태환(구미을) 경북도당위원장과 허태열 최고위원 등 친박계 2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눈도장을 찍으려는 정치지망생 등도 대거 모습을 보였다. 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박사모 회원,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추모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뜨거운 추모 열기를 보였다. 당초 도착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회색 정장에 자주색 바바리 차림으로 생가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영정이 있는 추모관에 들러 분향한 후 주차장의 특설무대가 마련된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남유진 구미시장(초헌관), 황경환 구미시의회의장(아헌관), 김교승 구미문화원장(종헌관) 등이 진행한 탄신제에서 유족을 대표해 헌작했다.
유족 대표 인사를 한 박 전 대표는 “아침 일찍부터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뵈니 마음속에 살아계시는 아버지를 뵙는 것 같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가난으로 비참한 생활의 연속이었던 우리 나라가 불과 몇십년 만에 20세기 기적이라고 불리는 놀라운 발전을 이뤘으며, 그런 도약의 꿈을 싹틔웠던 생가에 올 때마다 지도자와 국민이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나라가 얼마나 바뀔 수 있고 국민의 삶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소외된 사람들도 똑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 자랑스럽고 품격 있는 선진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고 갈 길도 멀지만 자랑스러운 국민이 계시기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동영상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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