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단상

천안함 조사 결과 무조건 불신하는 야권

이정웅 2010. 5. 19. 17:30

천안함 조사 결과 무조건 불신하는 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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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어뢰 프로펠러(추진장치)가 새로 발견되는 등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8일 “합동조사단이 최근 온전한 형태의 어뢰 프로펠러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북한제임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천안함 사태는 북한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주장대로 이 추진장치가 천안함 공격에 쓰여진 어뢰의 일부분이고 북한제임이 맞다면 이미 수거해 조사한 각종 금속 파편과 화약흔에 이은 직접적인 물증을 확보한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호주 등 외국 전문가들도 프로펠러의 일련번호 분석 결과 북한제 어뢰라는 데 동의했다”면서 조사의 신뢰성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야권 등 일부에서 마치 북한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좌초설’ ‘조작설’ 등을 거론하며 정부의 조사 결과에 흠집을 내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민주당 추천으로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신상철 씨의 ‘좌초설’ 주장에 이어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유시민 씨도 최근 라디오방송에서 “천안함에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 어뢰 공격 등의 주장은 억측이자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미리 북한의 소행으로 정해 놓고 짜맞추기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 씨나 유 씨의 주장은 북한이 스스로 범행을 자인하지 않는 이상 정부 조사 결과는 그 어떤 물증이 있어도 신뢰할 수 없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정부 조사 결과가 잘못된 것이라면 이를 뒤엎을 증거 또한 야권과 발언 당사자들이 제시해야 한다. 20일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정부 조사가 과연 과학적이고 객관적이었는지의 검증 또한 필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정부 조사 결과에 대해 불신부터 조장하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야권의 현실 인식이 얼마나 왜곡된 것인지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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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05월 1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