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만 켜면 배추김치 폭등에 관한 이야기다. 뿐만 아니라 신문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민의 흔한 먹거리인 만큼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배추 김치값의 폭등 원인이 이상 기후에 있는 만큼 정부만 탓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물론 수입 등 공급 대책을 재빠르게 마련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지 못한 책임은 면할 수 없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수입만이 능사가 아니다. 왜냐하면 속이 찬 결구배추만 모자랄 뿐 겉절이김치용 배추는 수급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속이찬 배추김치를 먹는 것이 다소 일상화되었지만 과거에는 속이찬 배추김치는 배추생산이 불가능한 겨울철 신선채소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담았던 것이다.
또한 김치를 먹는 이유가 필요한 비타민을 채소로부터 얻기위한 것이라면 겉절이배추도 그 효과는 같다.
따라서 '올해는 이상기후로 속이찬 배추(결구배추) 작황이 나쁘다. 그런데도 이를 제때 공급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도 있지만 아직 김장철이 한 달정도 남았으니 기다려 보고 겉절이배추김치를 많이 먹는 것이 지혜로운 소비생활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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