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이야기

대한불교진각종의 성지 울릉도

이정웅 2011. 4. 13. 17:57

 

 

 

대한불교진각종의 성지 울릉도

 

 

법당

손규상 종조 비

 

 

 

진각종 울릉 본당

 

 

울릉도 개척민 중에는 생활이 곤궁해서 입도한 사람도 있었지만 학정(虐政)을 피해 이상향을 찾아서 들어온 사람들도 많았다. 따라서 그들은 자녀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훌륭한 사람을 많이 배출되었다.

그 중에서 매우 특별한 분이 있으니 우리나라 불교 4대 종단의 하나인 대한불교진각종 종조(宗祖) 회당(悔堂) 손규상(孫圭祥)선생이 바로 그분이다.

그는 1902년 울릉읍 죽령 외가에서 어진 선비인 아버지와 불심이 깊은 어머니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손규상 진각종 종조

 

7세에 서당에 들어가 글을 배우고 15세 때 우산초등학교에 들어가 신학문을 배웠다. 졸업 후 가풍에 따라 잠시 의술을 공부하다가 대구로 유학 명문 계성학교를 수료하고 그 후 성공한 사업가로 명성을 날리다가 장남의 죽음으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10여 년 정진 끝에 1947년 5월 마침내 새로운 진리를 깨달아 진각종(眞覺宗)을 개종(開宗)했다.

그는 기존의 불교가 계율과 의례, 불상, 내세기복 중심에 지나치게 집중하여 대중들이 쉽게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깨달음, 실천, 무상진리, 현세정화, 자력불교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새로운 종파를 만들었다.

또한 대중들이 부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깊은 산보다는 도심(都心)에 도량을 건립하고 어려운 한문으로 되어있는 경전을 한글화하였으며 개인의 기복(祈福)보다는 이웃과 사회, 나라를 위한 신행을 강조했다.

그는 종단의 내실을 기하는 한 편 전국에 많은 심인당을 건립하고 경전편찬과 교화에 전념하든 중 진각기원 17년 즉 1963년 입적했다.

종무를 총괄하는 서울의 총금강회를 비롯하여 부산, 대구, 대전 등 큰 도시에 지부를 설치하고 해외 포교에도 힘써 현재 중국의 흑룡강성, 미국의 보스톤 , 캐나다 토론토 등 3곳에 심인당을 설립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 사업에도 힘써 대구의 심인중고등학교와 서울의 진선여중고교를 비롯해 포항에 위덕대학교를 설립했다. 현재 신도 수는 99만 명으로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종사의 출생지인 울릉도에서는 해마다 8월 초에 회당 문화제가 개최되어 영화마당, 공연마당, 문화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종단에서는 탄생지 일대를 성역화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해 둔상태다.

 

 

 

                                                      진각종 손규상 종조의 원래 살던 곳 

 

                                                       손규상 종조가 태어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