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구내 식당의 벽지
대구수목원은 청사를 건립할 때 지하에 구내식당을 배치했다. 당시만 해도 외딴 곳이라 주변에 식당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벽지(壁紙)는 사진과 같이 외국의 아름다운 공원 그림을 사서 붙였다.
일반 벽지를 파는 집에서는 구할 수 없어 당시 이해경 관리계장이 화방(畵房)에 가서 골랐다.
특별히 이 벽지를 고집한 이유는 직원들이 식당을 이용할 때마다 이 벽지를 보면서 우리 수목원도 이처럼 아름답게 꾸며야겠다는 각오를 마음에 담 도록하기 위해서였다.
십여 년 더 지난 지금 인근에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서면서 그 곳의 식당을 이용할 수 있어 폐쇄 시키고 창고로 이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색은 바래고 낡았지만 벽지는 그대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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