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야기

이상희 전 장관이 심은 나무

이정웅 2016. 11. 8. 18:49

 

 

이상희 전 장관이 경상북도 지사 재임 시 성주군을  초도순시하고  심은 소나무

기념식수 표석

성주 군청

지난 8월 18일 성주군을 방문해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군민들에게 '정부는 못 믿고 친북 좌파의 말은 믿어서야 되겠느냐며 일갈하시는 이 장관(사진 출처, 매일신문)

 

이상희 전 장관이 심은 나무

성주군청 내 쉼터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 사이 아담한 소나무 한 그루와 표석(標石)이 있어 누가 심은 것인가 보았더니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이 경상북도 도지사 시절, 고향 성주군을 초도(初度)순시하고 기념으로 심은 나무였다.

감개무량했다. 대구시장 재임 시 배롱나무 등 꽃나무를 심어 무덤덤한 경상도 사람의 마음을 밝게 바꾸려했고, 광나무, 종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 목서 등 상록활엽수를 많이 심어 겨울 철 삭막한 도시 대구를 푸르게 하기 위해 애썼던 분이었다.

그러나 대구시 어느 곳에도 그 분이 대구를 푸른 도시로 가꾸고자했다는 흔적이 없는데 이곳에서 그분을 기리는 표석이 있어 반가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