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벚꽃 길과 두병선(杜炳銑) 4월 초순이면 대구는 벚꽃 천지가 된다. 망우당공원에서 벤처밸리 네거리(구, MBC 네거리)까지의 화랑로, 7호 광장에서 두류공원 네거리까지의 두류공원로, 앞산네거리에서 남부도서관까지의 현충로,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 등 대구의 명소마다 벚나무가 없는 곳이 없다.크기와 굵기도 비슷하고 수령도 비슷한 나무들이다. 민선(民選) 시 정부 1·2기 문 시장이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때는 벚나무를 그리 많이 심지 않았다. 실무적으로는 살구나무를 대신 심는 것에 관심이 컸으나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규택 수성구청장과 박경호 달성군 군수. 두 분은 의도적으로 많이 심었다. 특히, 김 청장의 경우 수성못 가의 일부 포플러 숲을 제거하고 심어 지금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