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단상

한나라 기죽지 말라

이정웅 2010. 6. 4. 06:08

선거 뿐만 아니라 모든 경쟁에서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다.

지난 2006년 야당 때에는 

몇 곳을 제외하고는 서울을 비롯해 싹쓸이 한 때도 있었다.

이번 선거는 일방 통행식의 행정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들 마져 함께 한나당을 공격해

홀로 외롭게 선거를 치뤘고

막판에는 북한까지 거들어

고분분투 그래도 이만하면 됐다.

다만, 언제나 낮은 자세로

오로지 국리민복을 위해 매진하면

다음에는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지나치게 자책하지 말고

나라를 바로세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한다.

야당 또한 그들이 잘했다기보다

우리 국민들이 늘 그러했듯이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이래서 선거가 필요한 것이다.

 

세종시 문제는

비록 정부안이 발전적이라 해도

주민이 표로 반대한 이상 더 이상 고집하지 말고

새로 선출된 충남도 광역단체장의 의견을 들어

평가는 역사에 맡기고 구태여 추진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4대강사업은

치수는 치산과 더불어 전통적으로 국가가 행해야할 사업인만큼

일부 반대가 있더라도 그대로 추진했으면 한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에도

파리에 에펠탑을 만들 때에도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에도

늘 반대는 있어왔다.

그럼에도

한글은 지구상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평가받고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물이 되었으며

고속도로는 국가발전의 대동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