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이야기

대구수목원 개원사

이정웅 2016. 7. 22. 10:36

 

 

 

개원사는 수목원조성을 지시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문희갑 시장이 했다. 개원사에서는 대구수목원은 대구가 그린시티로 자리 매김 되는데 이바지 하고 대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강조했다.

 

 

0, 싱그러운 신록과 고은 꽃들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오늘 대구수목원이 6년간의 조성사업을 마치고 개원하게 된 것을 시민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또 한 깊은 감회를 느낍니다.

0,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수목원 개원을 축하해 주시고 행사에 참여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먼저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불철주야 정성을 다해 수목원을 가꾸어 오신 설계 · 시공사와 수많은 근로자, 그리고 수목원 전 직원하게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0, 시민 여러분께서 찾아오신 이곳 대구수목원은 과거 410만 톤의 생활쓰레기가 18m 높이로 묻힌 채 방치되어 오던 곳으로 악취와 먼지, 해충들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초래하던 혐오시설이었습니다.

                                      

0, 그렇게 버려졌던 이곳에 지난 96년 복토사업과 함께 수목원이 조성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열악한 시 재정에도 불구하고 시비 60억 원과 국비 43억 원 등 총공사비 103억 원을 투입하여 전국 최초의 쓰레기매립장 위에 수목원이 된 것입니다.

0,당초 주민들의 오해와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로 한때 중단 위기도 겪었습니다만, 대화와 설득을 통해 공사를 재개한지 5년 만에 이렇게 뜻 깊은 개원을 맞게 된 것입니다.

0, 우리시의 경사일 뿐 아니라, 도시환경운동의 새 기원을 이룩한 쾌거라 할 수 있습니다. 74,000여 평의 넓은 부지에 총 1,200종 19만 포기의 식물을 식재한 아름다운 수목원은 향토식물자원의 종 보전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앞으로 BT산업발전에 큰 몫을 할 것이며 800여 종의 약용식물은 약용식물 종 보전은 물론 약령시의 활성화를 돕고 대구가 한약업의 메카가 되는데 크게 이바지 하게 될 것입니다.

0, 특히 이곳 수목원은 내 나무갖기운동에 참여하여 많은 시민들이 자기 이름의 나무를 심어온 꿈과 희망의 동산이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자연과 식물을 배울 학습장으로도 널리 활용될 것입니다.

0,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는 선인장온실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200여 종의 선인장이 꽃을 피우고 있고, 소나무, 매화, 소사나무 등을 소재로 한 200여 점의 분재원과 300여 점의 수석 등 3대 볼거리들은 모두가 시민들의 기증품으로 수집돼 대구수목원은 그야말로 민과 관이 함께 만든 시민의 공간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0, 그동안 정성껏 나무를 심어주시고 애장품을 흔쾌히 기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비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수목원으로 만들어 간다는 원대한 계획아래 2003년에서 2005년까지 3개년 간 80여 억 원을 더 투자하여 생태학습간과 산림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우선 내년도에 설계용역비를 지원해 주도록 중앙부처에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0, 오늘 수목원 개원을 계기로 우리 대구는 명실 공히 그린시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목원 조성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설계, 시공사 관계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수목원을 찾아와 축하해 주신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여러분께도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