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이야기

책 나누기 행사

이정웅 2017. 4. 25. 14:59

환경 · 시민단체의 반대와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쓰레기매립장에 조성한

대구수목원에 대한 뒷이야기를 담은 책 <대구수목원>을 무료로 나누어 드립니다.

오는 2017년 년 5월 3일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쓰레기매립장에 조성한 대구수목원이 개원 15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당시 현장을 누비며 수목원조성을 진두지휘했던 필자(전, 대구시 녹지과장, 현, 푸른대구가꾸기 시민 모임 이사)는 조성 당시 있었던 일화를 모아 책 “<대구수목원>”을 냈습니다. 이 뜻 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개원일 하루 전인 2017년 5월 2일(화요일) 14:00시부터 수목원 내 산림문화전시관 앞에서 시민 100명에 한해서 저서 <대구수목원>을 선착 순 무료로 나누어 줄까합니다.

 

필자의 책< 대구수목원 2017, 4,17>

현재, 대구수목원은 대구의 명소로 자리 잡아 당초 목표했던 연간 이용인구 40만 명을 4.6배 초과해 184만 명(2016년 통계)이 방문하고 대구시티투어 코스의 한 곳으로 지정되었다.

대구수목원은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시민들의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활용되었던 곳입니다,

처음 조성할 때 시 내부에서 조차 이곳을 수목원으로 할 것이냐 다른 용도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쌓인 쓰레기 높이가 18미터 매장량이 410만 톤이었기 때문에 일부 환경·시민단체와 언론으로부터 ‘유해 가스가 나온다.’ ‘쓰레기가 썩으면서 침출수가 발생된다’ ‘지반이 안정되지 않아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나 부적합한 곳이다‘라는 비판이 있었고, 악취와 먼지, 소음, 파리,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 시달림을 받았던 인근 월배 지역 농민들은 ’수목원을 빙자해 또 다른 무슨 혐오시설을 만들어 괴롭힐지 모르니 동의할 수 없다‘며 경운기와 손수레로 공사차량 진입을 막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시 지하철 1호선 공사장과 민간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잔토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평균 5~6미터를 성토하여 복토에 따른 경비를 절감하고 환경·시민단체들의 올바른 주장은 받아들이고 부당한 주장은 설득하며, 반대하는 주민들은 일일이 찾아가 이해를 구해 완성시켰으며 특히, 수목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92종 1,180점의 선인장은 손수레에 선인장을 싣고 골목을 누비며 팔다가 알로에를 재배하여 부농을 이루었으나 포지가 시지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되어 모 호텔주인이 팔라는 것을 소유자 정주진님으로부터, 수목원내 분재원의 250점의 분재는 전 대구시분재협회 회장으로 화원에서 분재원을 운영하다가 분재원 온실에서 가족들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고인이 된 박상옥님의 미망인 김경자 여사로부터, 산림문화전시관에 전시된 600여 점의 수석은 소장자 문기열님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외국에까지 가서 평생을 수집해 가족처럼 애지중지 소장하고 있던 시가 억대가 넘는 작품을 기증받기까지의 숨은 이야기 등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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