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전 장관은 대구시장 시절 신천대로 건설, 팔공산공원개발 등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그 중에 푸른 대구가꾸기에 초석을 놓은 분이기도 하다. 특히, 무뚝한 대구 시민의 정서를 바꾸기 위해 화목류 즉 꽃 피는 나무와 겨울이면 삭막한 대구를 푸르게 하기 위해 상록수도 많이 심었다.
오늘날 대구가 녹색도시로 변한 것은 쓰레기매랩장에 수목원을 조성하고 도심지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조성하는등 문희갑 전 시장의 과단성 있는 시정 추진 결괴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녹색도시를 구상한 분이 이상희 장관이다. 그러나 이 장관이 나무를 심고 남긴 기념표석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북부 도서관에 들렀다가 1983년 11월, 24일 시장 재직 시절 북부 도서관 개관 기념으로 심은 나무와 표석을 보니 감개무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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