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히노키 숲 한국의 소나무 숲 한삼희 논설위원 조선일보 Url 복사하기 스크하기 블로그담기 숭례문을 태워먹은 것은 세계에 부끄러운 일이다. 또 부끄러운 것은 숭례문을 복원할 소나무를 찾기가 힘들다고 하는 점이다. 우리는 국토의 3분의 2가 산이라는 나라다. 그 산에 나무가 네 그루 서 있으면 한 그루는 소나무다. 그런데 숭례.. 심원단상 2008.02.25
삼성 좋은 그림 더 많이사라 [수암칼럼] 三星, 좋은 그림 더 많이 사라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는 화가 고야가 그린 ‘마야부인’ 작품 두 점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똑같은 모델이지만 한 작품은 옷을 벗은 ‘옷 벗은 마야’이고 한 작품은 옷을 입은 채 그린 ‘옷 입은 마야’다. 오래전 어느 성냥 공장 회사가 성냥갑.. 심원단상 2008.01.28
성주 한개마을 교리댁·북비고택·한주종택…500년전 모습 그대로 성주 한개마을 중요민속마을 지정 예고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산 이씨 집성촌인 성주 한개마을이 2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중요민속마을로 지정예고됐다. 한개마을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적·환경적 우수성은 뭘까? 한개마을을 직접 둘러.. 심원단상 2007.11.03
한 신부를 죽음에 이르게한 파초 조국은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을 향한 불타는 향수, 너의 넋은 수녀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기어 네 발등에 붓는다. 이제 밤이 차다 나는 또 너를 내 머리맡에 있게 하마. 나는 즐겨 너를 위해 종이 되리니, 너의 그 드리운 치맛자락으로 .. 심원단상 2007.11.03
그림으로 보는 한강의 무흘구곡 아름다운 9골짜기를 시로 노래하는 풍습은 12세기 중국 남송의 유학자 주회(朱熹,1130~1200)로부터 비롯되었다. 그가 복건성의 무이산에 은거하면서 무이계(武夷溪)의 아름다운 아홉 곳을 무이구곡(武夷九曲)이라 예찬하고 시로 남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자학 이외는 더 공부할 것이 없다.. 심원단상 2007.09.09
야생화를 차로 개발한 여여스님 여여스님과 만회암 만회암 전경 꽃차 만드는 경북 안동 如如스님 "보름이면 떨어져버리는 꽃…지극정성 담가 생명 재창조" “요새는 꿀풀이 지천이에요. 아이구, 예쁜 꽃 보살님들이 나를 따라다니니, 힘이 저절로 생깁니다.” 여여(如如) 스님(53·여·경북 안동시 예안면)은 지난 20년간 수행과 더불.. 심원단상 2007.06.26
사막 녹화사업 [경제칼럼] 사막 녹화사업이 갖는 의미 몽골 울란바토르 녹화사업 도전…성공땐 자연·경제 일거양득 효과 산림청은 최근 '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95억 원을 들여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 인근지역 두 곳 각각 1천500ha(450만 평)에 150만~180만 그루의 나.. 심원단상 2007.06.14
우리 멸종씨앗 되돌아 오다 사설] 우리 멸종 씨앗들 미국이 챙겨 되돌려 준다니 우리 땅에선 滅種멸종돼 사라져버린 재래종 콩·팥·들깨·고추·배추 등 우리 土種토종 농작물 씨앗 34종 1679점이 미국에서 돌아온다. 이 씨앗들은 미국이 대한제국 때부터 한국에서 근무한 외교관과 미국 민간인을 통해 채취했던 것으로 농촌진흥.. 심원단상 2007.06.14
더불어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사회 지나가다 들리는 내당동 감삼공원에 모 사화단체가 꽃밭을 조성해 놓아 한결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시청이나 구청에 의지할 수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이렇게 빈공간에 아름다운 꽃을 심는다면 심는 사람도 즐겁.. 심원단상 2007.03.27
정월 대보름에 찰밥을 먹는 이유 삼족오 (고구려 벽화) 서기 488년 (신라 제 21대 소지왕 10년)왕이 천천장이라는 정자에 행차했다.이 때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찾아가소'했다. 왕이 말을 탄 무사에게 명령하여 뒤따르게 했다. 남쪽 피촌(지금의 경주시 남산동 973)에 도착했을 때 돼지 두 마리가 서로 싸.. 심원단상 200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