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야기

2019년 9월 27일 오후 08:14

이정웅 2019. 9. 27. 20:20

뀌뚜라미
나이가 들어 그런지 새벽녁에 잠이 깰때가 있는데
티비를 켤까하다가 그대로 누웠다
화장실 쪽에서 뀌뚜라미 우는 소리가 요란하다.
8층 아파트 풀 숲에 있을 저 미물이
어떻게 이 높은 곳에 왔을까
자연은 기적의 연속이지만
이런 기적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더 경외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싫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