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 408

조선 인재의 산실 성균관 내 윤탁이 심은 명륜당 앞의 은행나무

1519년(중종 14) 당시 성균관 대사성으로 있던 윤탁이 공자가 제자를 가르쳤던 행단의 나무라 하여 심었다는 은행나무(사진 좌측 편) 그러나 행단의 나무가 은행나무가 아니라 살구나무라는 설이 있다. 여느 은행나무와 달리 유주가 발달한 성균관내 명륜당 앞의 은행나무 조선조 선비들이 공부하던 명..

나무이야기 2008.11.21

장수황씨의 네 번째 가보(家寶) 칠봉가의 탱자나무

문경 장수황씨 종가의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558호), 황희 정승의 7세손 칠봉 황시간(1558~1642)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문경장수뢍씨종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6호) 열매가 노랗게 익은 탱자 열매 본관지가 전라도 장수인 명재상 방촌(厖村) 황희(黃喜, 1363~1452) 정승의 아들이 상주에 자리 잡은 것은 둘째 보신(保身, 1401~1456)이 중모현에 살던 직제학 홍여강(洪汝剛, 1373~1463)의 딸과 혼인함으로 비롯되었다. 혼사가 성사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방촌이 호조판서로 있으면서 명나라에 사신으로 갈 서장관을 선발했다. 이때 직제학 홍여강이 선발되었다. 당시 관례로는 사신으로 가는 사람은 모두 자녀를 출가시킨 사람이라야 하는데 홍..

나무이야기 200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