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 류진이 터를 잡고 조선 후기 정승 류후조가 살던 수암종택 봉조하를 하는 류 정승의 녹봉을 관리하던 관리들의 숙소 녹사청 녹사청(錄事廳)이 있는 수암(修巖)종택의 무궁화 다소 외지다고 할 수 있는 상주 중동면 우물리에는 수암종택(경북도 민속문화재 제70호)이 있다. 인근 면에 태어나 가끔 찾은 일이 있었다. 그러나 수암(修巖)이 조선의 4대 명재상 서애의 3남이며 후손 중 조선 후기 남인으로 유일하게 정승에 오른 낙파(洛波) 유후조(柳厚祚)가 어떤 분인지 잘 몰랐으며 그가 본향 하회를 두고 왜 이곳에 정착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고 할까. 이제 나이가 들어 고향에 애정을 가지면서 관련 인물과 혈연, 지연, 학연 등을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다인 출신으로 은퇴 후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