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 408

창원인 황전선생과 영주 병산리 갈참나무

1426년(세종8) 통례원 봉례로 있던 황전선생이 낙향하여 심은 갈참나무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생육상태가 양호히다 (천연기념물 제285호) 갈참나무의 잎 참나무의 종류와 특징 황전선생이 낙향하여 지방의 유생들을 가르치고 학문을 연마했다는 첨모당(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315호) 황전을 제향하는 숭보사 숭보사앞에 있는 수령 500여 년의 회화나무(보호수) 창원인 황전선생과 영주 병산리 갈참나무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기 지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짧지만 기억하기 쉬운 특징적인 구호를 내걸고 있다. 군위는 ‘삼국유사의 고장’ 영주는 ‘선비의 고장’ 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퇴계를 비롯한 많은 성리학자를 배출하여 한국의 추로지향(鄒魯之鄕)이라 일컬어지는 안동을 제쳐두고 영주가 선비의 ..

나무이야기 2010.05.17

우계인 이수형선생과 봉화 도촌리 회화나무

도촌 이수형선생이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시키자 벼슬을 버리고 궁벽한 시골 봉화로 낙향하여 21세 때 심은 회화나무, 지금의 나무는 한국동란 당시 고사되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도촌 선생이 영월에 있는 단종을 사모하며 북쪽으로 문을 내고 일생을 보낸 공북헌 공북헌(拱北軒) 은 두 손을 잡고 평생토록 단종을 경모했다는 뜻으로 눌은 이광정이 지은 것이다. 우계인 도촌선생 종가 1610년(광해 2) 사림이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도계서원, 금성대군 이유, 순흥부사, 이보흠, 취사 이여빈이 배향되었다. 도촌 이수형 선생과 죽었다가 200여 년 후에 되살아난 봉화 도촌리 회화나무 두류도서관에 갔다가 『괴단광감록(槐壇曠感錄, 1993, 대보사)』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수목의 분류체계가 오늘날과 같..

나무이야기 2010.05.15

나주인 구암(龜巖) 오득린(吳得隣)장군과 상구마을 호랑가시나무

임란 선무원종1등공신 구암 오득린이 전쟁이 끝난 후 마을을 개척하면서 심었다는 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꽃, 이 나무는 암나무로 가을에 빨간 열매가 수없이 달린다고 한다.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안내판, 그러나 호랑가시는 호랑이가 등이 가려울 때 문질러 이름이 유래된 것이 아니고 잎의 끝..

나무이야기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