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凌霄花) 능소화(凌霄花)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우리 동네 연희동은 요즘 골목마다 능소화가 만발했다. '하늘을 업신여기는 꽃'이라 했던가? 거의 한 집 건너 담벼락마다 능소화가 하늘을 우러러 너울거린다. 일명 '양반꽃'을 심었다가 관아에 끌려가 볼기라도 맞을까 두려워 나는 언감생심 꿈.. 나무이야기 2010.07.20
법정스님과 송광사 불일암 후박나무 왼쪽의 큰나무가 일본목련으로 스님의 유해가 묻힌나무다. 후박나무는 일본목련의 한자식 이름이다. 법정스님 유해가 안치된 곳 대나무로 표시된 안쪽 불일암 불일암 현판 생전에 사용하시던 고무신 얼굴을 씻고 발을 씻던 대야 평소 쓰고 다니시던 밀집모자와 손수 만든 의자 암자 입구의 이대 혹자.. 나무이야기 2010.07.19
동래인 정행과 안동 송천동 모감주나무 석문공의 둘째 아들 정행이 1561년(효종 2)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좋아하던 나무라하여 영양군 입암 자양산에서 캐와서 심은 모감주나무 뿌리가 바위를 감싸고 있다. 신작로를 내면서 지면의 흙을 걷어낸 결괴로 보인다. 석문 공이 20세 때 지은 것을 최근에 복원한 읍취정 석문공 유허비 모감주나무가 .. 나무이야기 2010.07.08
상주시 화북면 입석2리 덕암마을 '밤나무' 상주시 화북면 입석2리 덕암마을 '밤나무' "6·25전쟁때 총알을 그렇게 많이 맞았는데도 이렇게 늠름하게 자랐어" 30년전에 큰 산사태가 났어…그때 흙더미에 나무가 묻혀 죽는 줄 알았는데… 상주나들목을 앞두고 진한 향기가 코를 자극했다. 밤나무꽃 냄새다. 이번 노거수 이야기의 주인공은 밤나무.. 나무이야기 2010.07.06
현풍인 곽여량과 달성군 한정리 삼정자나무 현풍인 곽여량(1602~1680)님이 심은 삼정자목 3그루가 마치 1그루 처럼보인다. 쉬원하고 넓은 그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쉬어간다. 대구에서 가장 큰 저수지 달창지 충렬공 곽준과 충익공 곽재우를 기리는 예연서원 현풍곽문의 자랑 십이정려각 현풍인 곽여량과 달성군 한정리 삼정자나무 달성군 유가.. 나무이야기 2010.07.01
광양현감 최수학과 옻골 마을의 회화나무 옻골 마을 한 복판에 서 있는 광양현감을 지낸 최수학이 심은 회화나무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 흔히 백불고택으로 불린다. 마을 뒷쪽에 있는 대암산, 바위가 살아있는 거북과 같아 생구암으로 부른다. 최수학 선생의 무과급제 교지 마을의 좋은 기운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고 밖의 나쁜 기운.. 나무이야기 2010.06.27
조선 제5대 왕 문종의 효심과 경복궁 후원의 앵두나무 조선의 제5대왕 문종이 앵두를 좋아하는 아버지 세종을 위해 손수심고 가꾸었다는 앵두나무 빠알갛게 익어가는 앵두 후원에 있는 우물 꽃담과 화계 임금이 정사를 보던 근정전 조선 제5대 왕 문종의 효심과 경복궁 후원의 앵두나무 <궁궐의 우리나무, 박상진, 2001, 눌와>는 우리나무 .. 나무이야기 2010.06.08
혜강공 양팽손 선생과 화순 달아실 무환자나무 1580년 경 제주 양씨들이 심었다는 수령 400여 년의 무환자나무 나무의 줄기 조선전기 시서화에 능했던 제주 양문의 대표적인 인물인 학포 양팽손의 부조묘 그들의 본향이 제주임을 강조한 탐라고가 현판 달아실 마을 입구 혜강공 양팽손 선생과 화순 달아실 무환자나무 해마다 식목일을 전 후해 산림.. 나무이야기 2010.06.01
충신 문극겸과 나주 산포면 도민마을 감나무 고려 중기 충신 문극겸(1122~1189)이 심었다는 수령 800 여 년의 감나무 나주혁신공단지역에 편입되어 보존 여부가 불분명한 것 같다. 문극겸선생의 영정 뿌리 커다란 동공이 있는 줄기 태풍이라도 불면 부러질 것 같아 안타깝다. 그나마 문중의 노력으로 보존된 것 같다. 문중의 노력이전에 당국이 보호.. 나무이야기 2010.05.26
달성인 운암 배진과 나주 월곡리 이팝나무 약 500여 년 전 달성배씨 운암 배진이 입향하면서 심었다는 전남 나주시 봉황면 월곡리 이팝나무(전남도 기념물 제163호) 이팝나무의 줄기 월곡마을을 개척한 운암 배진의 유허비 청동기 시대 유물인 마을앞의 입석 달성배씨 세장비 달성인 운암 배진과 나주 월곡리 이팝나무 나무만 보기 위해서 왕복 1.. 나무이야기 20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