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제 순종이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뱔견 오른쪽 가이즈까향나무가 순종황제가 심은 나무로 추정됨 거리문화시민연대 권상구 대표로부터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純宗)이 대구에 오셨을 때 심은 나무가 있다는데 알고 있느냐?’는 전화가 왔었다. 모른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은 나는 조금은 당황했다. 오래 동안 녹지부서에 근무를 하면.. 나무이야기 2006.08.19
한강 정구선생이 도동서원에 심은 기념식수 한강 정구선생이 도동서원이 사액된 것을 가념해서 심은 나무동 서원 입구 수월루 한훤당 김굉필선생을 기리는 도원서원 중정당 조선 후기의 실학자 성호 이익(李瀷1681~1763)은 한강 정구 선생을 일러 “영남 상·하도 학문을 도산(陶山)과 덕천(德川) 두 사문(師門)으로부터 흡수 소화하여 자기를 대성.. 나무이야기 2006.08.13
김종직선생이 죽은 자식을 위해 심은 나무와 차밭 이야기 점필재가 죽은 아들 목아를 위해 심은 느티나무(함양초등학교) 뿌리부눈 여느 느티나무와 달리 판근(板根) 즉 판자모양형태를 취하고 있다. 무오사화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학사루 조선 전기 수십 명의 인재가 죽임을 당하거나 유배 길에 나선 대사건이 바로 1498년(연산군 4)에 일어난 무오사화(戊午士.. 나무이야기 2006.08.08
열대야를 저감시키는 손쉬운 방법 하나 서구노인회관 두류공원 공중화장실 콘크리트옹벽에 올린 담쟁이 담쟁이로 피복한 건물의 벽면 두류공원 화장실 지루한 장마가 일상을 지겹게 하더니 이제는 폭염이 또한 우리들을 지치게 한다. 특히 내일을 위해 푹 자야할 밤이 되어도 섭씨 25도 이하로 기온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니 잠 못 .. 나무이야기 2006.08.03
헌화가의 꽃은 철쭉이 아니고 진달래 이다 늙은 노인이 수로부인에게 꺾어준 꽃은 철쭉이이 아니고 진달래 이다 철쭉 소 산철쭉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다. 소월의 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로 시작되는 ‘진달래꽃’은 많은 국민이 애송하는 시이자 꽃 역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꽃이.. 나무이야기 2006.07.30
가시나무에는 가시가 없다. 앤드류 마리아가 쓴 책 <마음에 뿌린 씨앗 (성바오로, 1996)>에는 “가시나무새”에 관한 전설이 있다. ‘일생에 단 한번, 지구상의 그 어느 피조물보다 아름답게 우는 새에 관한 전설이 있다. 즉 가시나무새에 관한 전설이다. 그 새는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가시나무를 찾아다니며, 그것을 찾을 .. 나무이야기 2006.07.27
정금나무를 찾아서 장마가 잠시 멈춘 틈을 이용해 식용이나 악용으로 쓰이는 정금나무를 찾기 위해 경북 김천시 소재 수도산을 찾았다. 풍수지리설의 비조 도선국사가 청암사(현재 비구니 강원)를 창건하고 그 속암을 짓기 위해 산을 헤매다가 비로소 명당을 발견하고 하도 기뻐서 무려 이례동안 이나 덩실덩실 춤을 추.. 나무이야기 2006.07.25
아직도 비 장려품종의 무궁화가 조경지를 잠령하고 있다. 백단심(위) 홍단심 (아래) 정부에서는 꽃색깔과는 관계없이 홑꽃이며 단심이 있는 것만 나라꽃으로 부르기로 했다. 아직도 비 장려 품종의 무궁화가 조경지를 점령하고 있다. 또 다시 광복의 달을 맞는다. 일년 12달 어느 한달 의미가 없는 달이 없지만 만물이 가장 왕성하게 성장을 하는 8월은 일제 36.. 나무이야기 2006.07.24
능소화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죽은 느티나무에 올린 능소화 능소화로 뒤 덮힌 가지 윗 부분, 6월 하순인 요즘 한창 꽃이 피고 있다. 담쟁이덩굴, 줄사철나무, 송악 등 덩굴식물은 향후 잘만 활용한다면 그 영역이 엄청나게 확대될 수 있는 식물들이다. 도로 절개지를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종전에는 주.. 나무이야기 2006.07.23
한국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느릅나무 느릅나무 메디스 카운티의 지붕 덮인 다리 프렌체스카의 집 지붕 덮인 월정교 복원 모형도(안) 자유분방한 한 중년의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트가 메디슨카운티라는 조그마한 시골에 있는 지붕 덮인 다리를 취재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다리의 위치를 묻기 위해 한적한 시골의 한 농가를 방문한다. .. 나무이야기 2006.07.23